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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티스토리 저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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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블로그는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다. 티스토리 앱을 통해 유입량을 확인해봤는데 일주일 전부터 다음에서의 유입은 거의 되지 않았다. BJ들의 방송 용어로 비유하자면 나는 '하꼬' 블로그에 불과하다.

 ※ 하꼬 : 초보자, 방송 초기 시청자들의 수가 굉장히 낮은 것을 의미함

 

 사실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나의 용돈을 벌고자 하는 마음도 컸지만, 지금은 일상을 기록하며 내 생각을 다른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하는 바가 크다.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용돈을 벌자는 마음도 쉽게 접혔다. 

 위의 사진처럼, 사실 나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일주일만에 무효 트래픽을 당했었다;; 당시에는 무효 트래픽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여러 검색을 통해서 '무효 트래픽'의 정의를 알게 되었고, 나 같은 작은 블로그도 누군가(나를 경쟁자로 의식하는 누군가 ㅡ_ㅡ)에겐 타겟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블로그로 돈을 벌자는 생각은 솔직히 말해서, 초창기에 이미 접었다고 보면된다. 이제는 정말 나의 공간, 앞서 말했듯 내 글이 누군가에게 보이고 생각의 전달이 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저품질이란다. 무효 트래픽을 당했을 때는 하소연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서 문의를 넣었지만, 회신은 그리 달갑지 않았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들었던 생각은 '온라인 마저도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인가......'라는 것이다. 블로그 글을 쓰는데 키워드의 중복, 내 키워드가 상업적 키워드인가 내 글이 자극적인가 등에 대해서 고려를 해야 한다는 게 참 안타깝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나의 생각과 말이 타인에게는 꺼려질 수도 있다. 내가 마일드하고 정보전달의 목적으로 글을 썼지만, 누군가에게는 자극적이고 상업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

 

 내 블로그는 16일자부터 다음으로부터의 유입은 전혀 없다. 15일 자로 썼던 글 중 하나가 '달과 6펜스'라는 제목의 책 리뷰였는데, 책 커버 이미지를 첨부함으로써 저작권에 위배가 되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 커버를 공개하면서, 출처를 정확히 밝혔음에도 저촉이 되는 건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채 반성을 많이 하며 해당 글을 내렸다. 책 리뷰 카테고리도 전부 내려 다시 문의했지만 결과는 암담하다.

 

 현재는 내가 어떠한 문제점으로 저품질이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카카오팀의 품질 정책은 바뀌어야한다고 본다. 블로그 초보인 내가 성장을 위해서는 어떤 글이 잘못되었는지, 어떤 소스가 문제가 있어 저품질이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 권리가 충분히 필요하지만 그들은 말해주지 않는다!

 

 내일 다음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볼 예정이다. 나름 애정을 가지고 운영했던 블로그인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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