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여름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태풍 소식은 계속해서 들려오네요. 올해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현재는 제10호 하이선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11호 노을, 심지어 올지도 안 올지도 모를 12호 태풍인 돌핀에 대한 관심도 마저 높은 상황입니다. 한 여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의 불청객, 태풍. 태풍의 이름은 과연 어떻게 지어지는 걸까요? 오늘은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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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태풍의 이름을 정하는 이유는 같은 지역에서 여러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보에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함입니다. 태풍으로부터 막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름을 정해주는 과정은 필수적이겠죠?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인 나라는 호주였답니다. 호주의 기상 예보관들은 자신들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태풍의 이름으로 썼다고 하네요. 2차 세계대전 이후에는 공군과 해군이 태풍 이름을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강력한 바람의 태풍이 여자처럼 순해지라는 의미에서 여성의 이름을 사용한 것인데, 이후 태풍 이름을 여성 이름만 사용하는 것은 성차별적이라는 판단 하에 1978년부터는 남녀의 명칭을 교대로 사용했습니다.

하이선 경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태풍위원회는 회원국에서 정한 고유의 이름을 변경하여, 태풍 이름을 사용합니다.

 

태풍 이름을 정하는 방법은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는 14개국(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마카오, 미크로네시아)에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로 나누어 국가명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붙이는 것이랍니다.

 

140개를 5개 조로 나누면, 1조에 28개의 태풍 이름이 구성되는데, 평균 30개로 잡으면 태풍 이름은 5년마다 돌아온다고 볼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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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 목록

출처 : 기상청(https://www.weather.go.kr/)

여기 14개국이 제출한 모든 태풍들의 이름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용

 

빨간 박스 처리는 올해 대한민국의 1호 태풍부터 현재 10호 하이선까지 제가 찾아서 박스 처리해봤어요 :)

 

유독 태풍 이름 중 한글이 많은데 그 이유는 한국에서도 그리고 북한에서도 이름을 제출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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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풍의 이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봤습니다! 저는 매년 태풍위원회 사람들이 모여서 머리를 짜내며 이름을 정하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그게 아니었네요! 사소한 정보일 수도 있겠지만 한번쯤은 알고 싶었지 않았나요? 저만 그랬나요 ㅎㅎㅎㅎ 아무쪼록, 태풍의 피해가 없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올해 유독 태풍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네요. 한두 번 정도야 참고 견딜만한데 벌써 10번째 태풍이라니...... 이번 태풍을 마지막으로 무더운 여름이 가시고 (+코로나도 함께 가시고~) 시원한 가을바람 부는 계절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빗길 안전 운전하시고! 좋은 하루,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